2008 BC카드 클래식 KLPGA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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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지연기자】 '국내 1인자' 신지애(20·하이마트)가 6타차 열세를 뒤집고 연장 접전 끝에 시즌 4승째를 신고했다.
신지애는 15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테디밸리골프&리조트(파72·6353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조미현(28·ADT캡스), 김민선(21·김영주골프), 김현지(20·LIG)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제주 특유의 매서운 바람이 몰아쳐 대부분의 선수가 오버파 스코어를 쏟아내며 고전을 면치 못한 상황에서 스코어를 지키는 플레이를 펼친 신지애의 플레이가 빛을 발한 경기였다.
3위(5언더파 139타)로 조미현, 유소연(18·하이마트)과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신지애는 1번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6타차 단독 선두인 조미현을 압박했다. 전반 9홀에서만 3타를 줄인 신지애는 후반 들어 짧은 퍼팅을 번번이 놓치며 힘겹게 줄인 타수를 잃어버리기도 했지만 몸을 제대로 가누기도 힘든 매서운 바람 속에서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연장전에 합류하는 데 성공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번째 홀 경기에서 보기에 그친 조미현과 김현지가 탈락한 뒤 '투어 2년차' 김민선과 팽팽한 접전을 벌인 신지애는 연장 세번째 홀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위에 안전하게 올린 데 이어 15m짜리 퍼팅을 파로 마무리, 그린을 놓치며 보기를 기록한 김민선을 물리쳤다.
시즌 4승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신지애는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 시즌상금 3억 9018만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상금왕을 향해 기분 좋은 전진을 계속했다.
그러나 2위 유소연에 5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KLPGA 투어 생애 첫승의 꿈을 부풀렸던 '투어 7년차' 조미현은 최종 라운드에서만 6타를 잃는 부진 끝에 다 잡았던 우승 기회를 날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3년 7개월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 출전한 박세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유소연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고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김하늘(20·엘로드)과 안선주(21·하이마트), 정재은(19·하나금융) 등 5명이 나란히 이븐파 216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홍진주(25·SK에너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잃는 부진 끝에 최종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6위, 최나연(21·SK텔레콤)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2오버파 218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easygolf@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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